
<한화 태양의 숲>은 기후변화 문제 해결에 사람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실제 숲 조성을 통해 다양한 환경문제를 함께 해결하고자 시작된 프로젝트다. 한화는 지난 2011년부터 사회혁신기업 ‘트리플래닛’과 함께 중국, 몽골, 한국에서 축구장 180여 개(133만㎡)에 해당하는 부지에 49만 9천 그루의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해왔다.
한화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소비자들의 환경 인식과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수질 정화, 대기 정화, 해충 방제 효과와 토사 유출 방지 등의 측면에서도 실질적인 환경 개선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중국 닝샤 지역 사막에 숲을 조성하는 과정에서는 8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현지 묘목장에 기증했다. 묘목 생장에 화석연료를 태워 전기를 만들어야 했던 역설을 극복한 이 아이디어는 태양광을 활용해 사막화 방지 활동을 한 세계 최초의 기업 사례로 UN사막화방지협약(UNCCD) 총회에서 모범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2018년에는 친환경 묘목장을 한국에도 도입했다. 경기도 이천과 서울에 위치한 트리플래닛의 묘목장에 15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증해, 국내에서도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여 숲 조성에 필요한 묘목을 키워낼 수 있도록 했다.
현재까지 중국, 몽골, 한국 등지에 7호에 걸친 <한화 태양의 숲>이 조성되어 있으며, <태양의 숲>앱을 통해 태양광을 활용한 가상 숲 조성 체험과 다음 숲 조성에 참여할 수 있다.

태양의 숲 1호
다시 만난 숲/ 몽골 토진나르스, 2012




‘끝없는 소나무 숲’을 뜻하는 몽골의 자연 보호구역 토진나르스(Tujin Nars)는 원래 길이 난 곳이 아니면 걸어 다니기 힘들 정도로 소나무가 빼곡히 자리잡은 지역이었다.
그러나 1980년대 심한 경제난으로 벌목이 성행하자, 토진나르스의 소나무 숲도 점차 사라지게 됐다. 다행히
2000년대 이후, 몽골 정부와 토진나르스의 지역 주민들은 숲의 중요성을 깨닫고 벌목을 제재하기 시작했다.
<한화 태양의 숲> 프로젝트는 ‘트리플래닛’ 게임 앱을 플레이하는 방식으로 시작됐다. 게임 이용자들이 가상의 나무를 키워내면 이를 매칭해 사막화가 진행되는 지역에 실제로 나무를 심고 숲을 조성하는 방식이다.
한화는 2012년 이 방식을 통해 토진나르스 지역에 소나무 23만 그루를 심고 <한화 태양의 숲> 1호를 조성했다.
사람들의 마음이 모여 조성된 숲은 또다시 사람을 불러왔다. 사막화로 삶의 터전을 떠나야 했던 주민들은 숲을
가꾸는 산림관리원으로 다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태양의 숲 2호
태양의 선물/ 중국 닝샤, 2013




중국 닝샤 자치구에 위치한 마오쓰 사막은 강우량보다 증발량이 더 많은 전형적인 사막지대이다. 특히 봄철이면
한반도 전역을 뒤덮는 황사의 발원지로, 사막화 방지 사업은 국내의 대기 환경을 위해서도 필요했다.
한화는 숲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8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현지 묘목장에 기증하여 화석연료 없이 묘목을 키워냈다. 이는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을 활용해 사막화 방지 활동을 한 세계 최초의 기업 사례로,
UN사막화방지협약(UNCCD) 총회에서 모범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2013년, 친환경 에너지로 키운 20만 그루의 나무로 <한화 태양의 숲> 2호가 완성됐다.
태양의 숲 3호
아이들의 선물/ 한국 서울, 2014




도심 속 아이들은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해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졌다.
실제로 40여 년전과 비교했을 때 어린이가 공원, 숲, 놀이터에서 노는 비율이 절반 이상 감소했다. 미래에는
아이들이 자연과 접할 기회가 완전히 사라질지도 모른다.
한화는 아이들에게 숲과 자연을 돌려주고 싶었다. <한화 태양의 숲> 3호가 학교 숲으로 기획된 것도 이 때문이다.
녹지 환경과 경제 환경, 지역의 대기오염도 등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우신초등학교가
숲 조성 장소로 선정됐다.
이후 학교는 초록빛을 되찾았다. 숲을 선물 받은 아이들은 교내 곳곳에 위치한 나무 그늘에서 마음껏 뛰놀며
생태감수성을 자연스럽게 키워갈 것이다.
태양의 숲 4호
모래바람막이 숲/ 중국 닝샤, 2015



중국의 닝샤 자치구는 사막이 시작되는 지역으로 나무보다 모래가 더 많은 지역이다. 더구나 사막은 매년 그 경계가 확장되어 마을을 침범하고 있었다.
이 지역에 있는 징롱초등학교 아이들은 방과 후에도 마음 놓고 운동장을 뛰놀 수 없었다. 주변 사막 지역에서
모래바람이 불어와 운동장에 매일같이 모래가 쌓이기 때문이다.
불어오는 모래바람을 막을 수 있다면,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더 걱정 없이 뛰놀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한화 태양의 숲> 4호 조성이 결정됐다.
한화는 징롱초등학교 담벼락을 따라 1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모래바람을 막는 방풍림을 조성했다. 운동장에는
예전보다 많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태양의 숲 5호
숲을 이룬 응원/ 한국 충남 서산, 2016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이에게 응원의 한 마디는 큰 힘이 된다. <한화 태양의 숲> 5호는 한화이글스 2군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팬들은 뜨거운 응원의 마음으로 숲 조성에 직접 참여했다. 선수들 역시 동참했다. 한해 동안 2군 훈련장(충남
서산시)에서 연습하다 부러진 야구 배트만 800개가 넘는다. 숲에는 부러진 야구 배트를 소재로 만든 세상에
단 하나뿐인 벤치가 있다. 벤치에는 팬들의 응원 메시지가 새겨져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
선수들을 향한 팬들의 응원이 뜨겁게 모여 숲을 이뤘다. 이 곳은 주목 받지 못해도 누구보다 큰 꿈을 품고 있는
선수들이 잠시 구슬땀을 식히며 휴식을 즐기는 공간이 됐다.
태양의 숲 6호
생명의 숲/ 중국 닝샤, 2016




<한화 태양의 숲> 6호는 중국 닝샤 자치구에 위치해있다. 중국 닝샤 자치구는 기후변화로 사막화 진행 속도가
빨라져 중국 정부에서도 중점 관리하고 있는 지역이다. 한화는 이 지역에 2012년 태양광 발전 설비를 기증하고,
2013년 20만 그루 규모의 <한화 태양의 숲> 2호와 2015년 지역초등학교에 <한화 태양의 숲> 5호를 조성했다.
<한화 태양의 숲> 6호 역시 이 지역의 사막화와 황사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축구장 23개(16만5천㎡)에 해당하는 부지에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해 키운 5만여 그루의 나무로 조성됐다.
실제로 사막에 숲이 생기자 많은 것이 변했다. 우선, 동물들이 돌아왔다. 숲은 다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환경이
되었고, 사막화로 인해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워서 떠났던 지역 주민들도 돌아왔다. 정부의 사막화 방지 작업에
참여해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도 늘어났다. 큰 일교차로 인해 높은 당도를 자랑하는 농산물은 점차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닝샤 자치구는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닝샤 자치구 자연보호관리국은 닝샤 지역에 3곳의 숲을 조성한 한화에 감사의 마음을 담은 공로패를 전달했다.
태양의 숲 7호
미세먼지 방지 숲/ 한국 인천, 2018



인천 수도권 매립지에 조성된 <한화 태양의 숲>7호는 국외에서 한국으로 유입되는 미세먼지의 바람길에 위치하고 있다. 수종도 느티나무, 소나무, 대왕참나무 등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높은 수종으로 구성되었다.
축구장 3개 크기(2만㎡) 부지에 6천 그루의 나무가 심겼다.
<한화 태양의 숲>7호 조성에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의 필요성에 공감한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빛을 발했다. 숲 조성에 앞서 국내 묘목장에 태양광 패널을 기증하는 SNS캠페인에 3만 5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었고, 숲 조성 행사 당일에도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가족, 친구 단위로 모여 나무심기에 참여했다. 특히, 가족 단위의 참가자들이 많았으며, 많은 참가자들이 “아이들을 위해 미세먼지를 줄이고 싶다”고 얘기하며 다음 세대를 위한 현 세대의 환경적 책임감을 강조했다.
한국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나무 한 그루는 연간 35.7g의 미세먼지를 흡착ㆍ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만㎡ 넓이의 <한화 태양의 숲> 7호는 연간 92kg에 달하는 미세먼지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태양의 숲
10년의 이야기
‘기후변화와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숲을 만들자’라는 목표로 태양의 숲을 조성해온 지 어느덧 10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지구상 가장 친환경적인 숲’을 만들기 위해 지금까지의 10년을 함께해 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의 10년을 넘어 영원히 지속가능한 태양의 숲을 여러분과 함께 더욱 푸르게 키워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한화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세상의 모습들을 발견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