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라스틱은 인류가 만든 최고의 발명품이다”
플라스틱은 ‘원하는 대로 주물러서 만들다’라는 뜻의 그리스어 플라스티코스(Plastikos)에서 유래했다.
플라스틱 원료 알갱이 분자를 서로 연결해 고분자로 만들면 원하는 형태가 되고,
분자 종류와 결합 방법에 따라 여러 종류의 플라스틱이 만들어진다.
플라스틱의 역사는 15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860년대 미국 상류층 사이에서 당구가 인기를 끌면서 당구공의 주재료인 코끼리 상아 값이 폭등하기 시작했다.
뉴욕의 한 당구용품 제조회사는 상아를 대체할 수 있는 소재를 제안하는 사람에게
1만 달러(현재가치 약 2억 원)의 상금을 내걸었다.
그 결과 탄생한 것이 초창기 플라스틱 셀룰로이드(Celluloid)다.
이후 플라스틱은 도자기, 목재, 유리, 금속의 대체 용도로 사용되기 시작했고,
이제 일상은 물론, 산업 전반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소재가 되었다.
플라스틱이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었다는 점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플라스틱이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며 문제시되고 있다.
기업과 개인 그리고 정부는 자원순환의 측면에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
플라스틱은 끊임없이 생산되고, 소비되고, 버려진다.
버려진 플라스틱이 또다시 활용될 수 있도록 순환경제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
인류가 현재까지 생산한 플라스틱 양은 약 83억 톤에 이른다.
1950년대 플라스틱의 대량생산이 시작된 시기와 비교하면
70년 만에 약 200배가량 증가한 것이다.
플라스틱 용도
전체 플라스틱 생산량 중 상품용 포장재(Packaging)가 차지하는 비중은 35.9%이다.
생산량의 3분의 1이 한번 사용하고 버려지는 셈이다.
문제는 바로, 여기서 시작된다.
플라스틱 소재를 바라보는 시각

카이스트 이상엽 특훈교수
“만약 플라스틱이 없었다면
현재 인류의 문명도 존재하지 않았을 겁니다.”
플라스틱은 인류의 삶에 있어서 필수적인 소재입니다.
플라스틱이 탄생하고 인류의 삶 자체가 바뀌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하며 폐기 속도와의 간극이 발생했고,
플라스틱의 장점인 뛰어난 내구성이 오히려 단점으로 부각되기 시작했습니다.
생산, 소비, 폐기로 이뤄진 선형경제(Linear Economy)에서
다시 회수해서 재활용하는 순환경제(Circular Economy)로 전환해야만
플라스틱이 환경에 주는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순환경제(Circular Economy)
순환경제는 생산-소비-회수-재활용으로 구성된다.
이는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친환경 경제 모델로서,
생산-소비-폐기의 구조인 선형경제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화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세상의 모습들을 발견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