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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미래국방의 솔루션은?

인터넷, GPS, 전자레인지, 레이저, 탄소섬유… 이들의 공통점은? 국방 분야에서 실마리가 되어 지금은 우리 생활 속에 깊숙이 스며든 기술이라는 점이다. 영화 분야에서 익숙하게 사용되는 용어인 ‘스핀오프(Spin-off)’는 국방에도 존재한다. 실제 국방력 강화를 목적으로 개발된 수많은 기술들이 민간 분야에 도입돼 인류의 삶은 훨씬 풍요로워졌다.

국방은 생존 문제와 직결된다. 효율성을 따지기 보다는 전략에 필요한 기술이라면 개발의 당위성은 충분하다. 부피가 크고, 무게나 나가더라도 군사 전략상 필요한 기술은 개발의 과정을 거친다.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고 변화는 과감해졌다. 벽은 허물어졌고, 선은 사라졌다. 국방기술이 ‘스핀오프’ 되고, 민간기술이 ‘스핀온(Spin-on)’ 되기도 한다. 순서에 차이는 있지만, 국방과 민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음은 분명하다. 국방의 미래는 이미 와 있다.

4차 산업혁명을 바라보는 학계와 기업, 그리고 국방 전문가의 시각은 어떨까.

스핀오프(Spin-off) 오리지널 영화나 드라마를 바탕으로 새롭게 파생되어 나온 작품을 말한다.
스핀온(Spin-on) 민간 기술이 군사 기술에 재활용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스핀오프의 반대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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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교수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과
김정호 교수
"빅데이터 확보와 처리 능력이
미래 국방력을 결정한다"
00:08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은 무엇인가요?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인체에 비유해서 한번
설명하겠습니다. IoT라고 부르는 사물인터넷에서 생성되는 빅데이터가 있는데, 센서에 해당하는
것이 눈과 귀가 됩니다. 우리 몸에 흐르는 혈관이 빅데이터가 되고, 심장이 클라우드 컴퓨팅이
되고, 우리 두뇌가 인공지능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인공지능의 명령을 받아서 움직이게 되는데,
그 움직이게 되는 근육에 해당하는 게 드론, 자율주행 자동차, 로봇 등이 되겠습니다.
00:42 4차 산업혁명 기술이 미래의 국방 경쟁력도 좌우하게 될 것 같은데요?
과거에는 말을 타서 초원을 얼마나 빨리 달리느냐, 바다를 항해할 수 있는 능력, 또는 인터넷이
얼마나 확보되어 있느냐는 능력에 따라서 국가의 경쟁력이 좌우되고, 그 국가경쟁력을 가진
기업들이 세계를 지배했습니다. 앞으로는 얼마나 빅데이터를 갖고 있느냐, 그것을 인공지능으로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국가들이 가장 강력한 국방력을 갖게 될 것입니다.
01:09 우리나라의 국방력 강화를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
인공지능과 관련된 기술과 인력이 많이 부족하고 그것을 보완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계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에 필요한 알고리즘과 빅데이터가 필요합니다. 양질의 빅데이터가
있어야 학습을 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양질의 빅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IoT 플랫폼을 확보해야 됩니다.
백진욱 상무
한화시스템/ICT 부문/ICT 부문
백진욱 상무
"민간과 국방의 상승작용을
기대한다"
01:33 기업의 입장에서 4차 산업혁명을 어떻게 바라보시나요?
4차 산업혁명이라는 게 데이터를 이용해서 사회 전반을 변화시키려는 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한다면, 저희 관점에서는 오히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표현이 더 적합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01:44 과거에는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면 국방 분야를 테스트베드로 삼아왔는데요. 현재는 어떠한가요?
쌓아놓은 데이터를 연산해서 의사결정권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는 국방 분야도 다른 부문과 크게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최근에 민간 분야와 국방 분야가 많이 결집이 되면서 기술적으로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키는 부분이 많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사업적으로 또 새로운 기회를 찾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성헌 상무
한화시스템/시스템 부문/시스템 부문
정성헌 상무
"스핀오프, 스핀온의 선순환 구조와 IoT 플랫폼의 중요성"
02:03 과거 국방 기술이 민간으로 전환된 사례는 무엇이 있나요?
기술의 진보에 따라서 지속적으로 국방 분야에 우위를 점하려는 노력이 계속되어 왔습니다. 민간
분야에서는 시장경제의 특성에 따라서 아무리 뛰어난 아이디어라고 하더라도 수요와 뛰어난
상품성이 있지 않으면 적용되기 어렵지만, 국방 분야에서는 작은 소요라도 필요에 의해서 그
기술이 개발되고 적용되면서 발전해왔습니다. GPS나 인터넷, 전자레인지 같은 혁신적인 기술도
군으로부터 나왔습니다. 심지어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같은 분야도 국방 분야에서 단초가
되었습니다.
02:40 현재 국방 분야에서 단초를 얻어 고도화하고 있는 기술이 있나요?
최근에는 이와 같이 국방 분야의 기술과 민간 기술이 서로 스핀오프, 스핀온되는 선순환
구조로서 경계가 점점 모호해지는 것 같습니다. 한화에서는 이를 자체적으로 투자하기도 하고,
우수한 민간업체나 산학연을 통해서 발전시켜가기도 합니다. 국방 IoT 분야는 KT와 MOU를
맺어서 발전시켜나가고 있고, 카이스트와는 국방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를 설립하여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03:10 이런 기술들이 국방 분야에 적용되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병사들은 본연의 임무에 더 집중을 할 수 있게 되고, 나머지 분야의 일들을 기술로 보완해서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를 수집하고 축적하고 분석함으로써 이것을 통해서
복잡한 상황에서도 의사결정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다양한 무기체계와
자원들이 많은 군수지원 분야에서 효율성을 달성함으로써 국방비를 절감할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03:38 현재 단계에서 국방 기술이 집중해야 하는 분야는 무엇일까요?
지난 수십 년간 국내 국방 기술은 양적인 측면이나 질적인 측면에서 많은 발전이 이루어져
왔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기준으로 봤을 때는 아직 세부적인 디테일이 부족한 것도 사실입니다
(이러한 디테일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양적으로 확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 장비를 개량
개선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개량을 하기 위해서는 국방 IoT 기술을 적용해서 그 동안
우리가 축적하지 못했던 데이터를 확보하고 지능화함으로써 (기술을) 개량할 수 있습니다.
양욱 박사
국방안보포럼
양욱 박사
"점진적이고 실효성 있는 연구개발이 선행되어야 한다"
04:11 국방 분야와 민간 기술의 관계는 무엇인가요?
결국은 상호 보완의 관계라고 얘기를 할 수 있습니다. IoT나 AI같은 분야의 경우에는 오히려
민간이 군보다 훨씬 더 많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 보완을 해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04:25 국방 기술을 강화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미군 같은 경우에는 아프간 전쟁이 났을 때 현지 주민들과 대화를 하기 위해서 부족한 통역병을
대신해서 아이포드를 활용해서 의사소통을 했습니다. 이렇게 민간에 우수한 것들이 있다면,
이것을 빨리 가지고 와서 효율적인 비용에 활용하는 것이 좋은 접근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04:49 앞으로 국방 분야의 발전을 위해 어떤 고민을 해야 할까요?
지금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적용해 나가야 합니다. 손쉽게 그리고 적은 비용으로 적용할 수 있는
거라면 당장 이를 활용하고, 10년, 20년 정도의 개발이 필요한 것이라면 그것도 지금 당장부터
연구개발을 시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국은 IoT라고 하는 것은 플랫폼 사업이기 때문에 IoT
플랫폼을 구축하는 일은 지금 이 시간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을 바라보는 관점

기술의 진보를 위한 4인 4색 전문가들의 견해는 큰 틀에서 그 궤를 같이한다. 이들은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하는
핵심 중 하나인 빅데이터와 이를 연산 처리할 수 있는 알고리즘, 그리고 IoT 플랫폼의 필요성에 무엇보다 주목한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국방은 물론, 민간 기술의 결집을 통해 상승작용을 가속한다. 국방에서 민간으로의 스핀오프,
민간에서 국방으로의 스핀온 역시 경계가 점점 모호해질 정도로 선순환 구조로 형성되고 있다.

미래 국방 기술, 그 중심에서 IoT 플랫폼의 중요성은 더욱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국방 기술의 발전은 점진적이지만 실효성
있는 분야부터 시작되어야 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개발이 필요한 영역은 연구개발이 선행되어야 한다. 결국 미래 국방
기술의 솔루션은 국방과 민간의 시너지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한화는 국방 사물인터넷(IoT),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무기체계 지능화 등 첨단 기술의 필요성이 커지는 국방 분야에서
리더십을 갖고 있다. 향후 국방 분야에서 축적한 보안, 통신 역량을 바탕으로 스마트시티, 도시 보안 등 공공 인프라와
민간 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의 가능성을 열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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